정진석 "BTS 입대 환영...우리 젋을 땐 '강제 징집' 있었다"

정진석 "BTS 입대 환영...우리 젋을 땐 '강제 징집' 있었다"

이데일리 2022-10-18 08:1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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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맏형 진을 시작으로 군대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BTS 청년들의 결심이 큰 울림을 준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BTS 군 입대 결정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병역 특혜를 둘러싼 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단순한 병역의무 이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의 애국심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청년 누구에게나 부과된 신성한 의무”라며 “청년들에게는 나라 위한 더 이상의 애국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젊을 때는 군 복무를 정치 탄압의 수단으로 휘둘렀던 ‘강제 징집’이 있었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면서도 “저는 병역의 의무를 면탈해 주는 것이 선행에 대한 보상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종 병역 특례 제도는 최대한 축소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누구도 병역의무를 피해 가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BTS)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지난 15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하이브 제공)
앞서 BTS 소속사 하이브는 이날 “멤버 진(김석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병역법 시행령상 다른 예술이나 체육 분야와 달리 대중문화는 대체복무 대상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대중음악계를 비롯해 각계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BTS의 대체 복무 허용을 촉구했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론이 중요하다며 올해 안에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밝혔고, 이기식 병무청장은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가운데 BTS가 입대를 결정하면서 대다수 팬들은 더이상 논란이 되거나 정쟁에 휘말리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BTS 멤버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인데, 빠르면 연내에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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