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혜교 가방 또 올랐다..펜디, 제품 가격 6% 기습 인상

[단독]송혜교 가방 또 올랐다..펜디, 제품 가격 6% 기습 인상

이데일리 2022-10-18 09:3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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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전 제품 가격을 6% 인상했다. 고환율 여파로 명품 브랜드가 환차손 부담을 덜기 위해 국내 판매 가격을 일괄 조정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송혜교는 뉴욕 출국길에 펜디 피카부 백을 착용했다. (사진=펜디)
18일 업계에 따르면 펜디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한 내용을 반영했다. 펜디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송혜교가 착용해 인기를 끈 펜디 대표 제품 피카부 미니 셀러리아 백은 570만원에서 604만원으로 6% 올랐다. 피카부 아이씨유 스몰 제품도 600만원에서 636만원으로 인상됐다.

올해로 출시 25주년이 된 바게트 백도 390만원에서 413만원으로 5.9% 인상됐다. 복조리 형태 몬트레조 버킷백 가격은 245만원에서 260만원으로 6.1% 올랐다.

펜디는 지난 1925년 설립 이후 최상급 모피와 가죽, 액세서리 제품으로 명품 반열에 오른 브랜드다. 지난 2001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과 함께 LVMH 간판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다른 명품 브랜드와 달리 펜디의 경우 가문 대대로 직접 브랜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디를 상징하는 피카부백과 바게트배은 창업주 3대손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디자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펜디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234억원으로 전년(787억원) 대비 57.4% 증가했다.

서울 한 백화점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가 하반기 들어서면서 일괄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명품은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해 환율 영향이 큰 만큼 환차손에 따른 손실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즐겨 착용해 화제가 된 ‘반 클리프 앤 아펠’은 지난 13일부터 전 제품군에 대해 약 8%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줄을 잇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전 제품 가격을 12% 일괄적으로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3~6% 인상한 이후 8개월 만이다. LVMH그룹의 태그호이어도 지난 17일 내달부터 전제품 가격 5% 인상 계획을 고지했다. 앞서 오데마피게는 지난달 1일부터 가격을 8%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명품 브랜드가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추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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