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코미디언 김민경과 전 축구선수 박지성, 아나운서 배성재가 출연했다.
박지성과 배성재는 다음달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SBS 해설·캐스터를 맡았다. 둘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MC 김태균이 박지성에게 "요즘 방송에 많이 출연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박지성은 "홍보 때문에 몇 개 나가긴 했지만 이게 마지막"이라고 했다. 배성재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가 있다"며 "상대 선수가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균은 2002 한국·일본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고 거스 히딩크 당시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달려간 장면을 언급했다. 김태균은 "세리머니를 생각하냐"고 물었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간 건 미리 생각한 게 아니다"며 "골을 넣고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이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감독님한테 달려가서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갈 수 있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는 'SBS를 나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다른 점이 뭐냐'는 질문에 "몇 번의 조정 기간을 거쳐 몸값이 많이 올랐다"며 "진작 (프리선언) 할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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