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레이어 김윤식, 3선발 콕 찝은 류지현 감독

키플레이어 김윤식, 3선발 콕 찝은 류지현 감독

일간스포츠 2022-10-18 10: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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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2022 포스트시즌 3선발로 점찍은 투수는 좌완 신예 김윤식(22)이다. 
 
LG는 오는 24일부터 키움 히어로즈-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PO)와 승자와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2선발은 이변 없이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맡는다. 켈리는 1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KT와의 교육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시즌 막판 담 증세로 이탈한 플럿코는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LG는 올 시즌 내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국내 선발진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3~4선발 임찬규(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와 이민호(12승 8패, 5.51)가 부진했다. 하지만 김윤식이 선발진에 가세해 23경기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로 호투했다.  
 
시즌 내내 선발진 공개에 다소 신중했던 류지현 감독은 PS를 앞두고 일찌감치 3선발로 김윤식을 공개했다. 이례적이다. 하지만 류 감독은 "다른 (깜짝) 카드를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웃었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김윤식은 올 시즌 개막 로테이션 합류에 실패했다. 손주영이 부상, 임준형이 부진으로 빠지면서 5선발로 확실히 올라섰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최다이닝(114와 3분의 1이닝)을 투구했다. 9이닝당 볼넷이 지난해 4.86개에서 올해 2.13개로 절반 이상 줄었고,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김윤식은 국내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이면서 강력했다. 특히 9월 이후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류지현 감독이 이번 가을야구 3선발로 김윤식을 택한 이유다.   
 
3차전은 굉장히 중요하다. 1~2차전 승부에 따라 시리즈를 끝내 수도 있고,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경기다. 앞서 2패를 당했다면 반드시 벼랑 끝에서 탈출해야 한다. 4선발이 약한 LG로선 우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차전은 굉장히 중요한 승부다.  
 
김윤식이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지만, 큰 경기 경험이 적은 것이 약점이다. 포스트시즌은 2020년과 2021년 준PO 2경기서 총 1이닝(1피안타 1볼넷 2실점 1자책)을 던진 것이 전부다.   
 
현재 류지현 감독이 가장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토종 선발이 김윤식이다. 류 감독은 "우리가 등판일을 숨겨 혼란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날짜에 맞춰 준비시키는 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윤식이는 3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 올 시즌 내용도 좋았고. 성격도 차분한 편이라 단기전이라고 혼란이나 부담을 가질 성격도 아니다"고 점쳤다. 
 
김윤식은 올해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8, KT전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42로 호투했다. 김윤식과 호흡을 맞출 포수 허도환은 "김윤식이 초반부터 힘을 다 쏟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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