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리즈’로 흘러가는 준PO, 3차전도?

‘박병호 시리즈’로 흘러가는 준PO, 3차전도?

데일리안 2022-10-18 10:30:00 신고

3줄요약

KT 박병호, 전 소속팀 키움 상대로 존재감

1차전 홈런, 2차전 결승타로 친정에 비수

3차전서 올 시즌 5타수 무안타 기록한 애플러 상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KT 박병호가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 뉴시스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KT 박병호가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가 예상대로 ‘박병호 시리즈’로 흘러가고 있다.

당초 두 팀의 매치업이 성사됐을 때 키움을 거쳐 KT서 뛰고 있는 홈런왕 박병호의 활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까지 키움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옮겼고, 포스트시즌서 만난 친정팀을 상대로 이겨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하게 됐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승부는 승부였다.

박병호는 지난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PO 1차전에서 팀이 0-4로 끌려가던 7회초 옛 동료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17일 열린 2차전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4구째 커브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KT가 2-0으로 승리하며 1회에 터진 박병호의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또한 이 안타로 박병호는 준PO 6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박병호의 활약 덕에 KT는 2차전 승리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며 위기서 벗어났다. 박병호가 고척서 홈런포와 결승타를 때려낸 모습을 지켜 본 키움 팬들의 마음도 묘했을 것이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7회초 박병호가 1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강백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뉴시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7회초 박병호가 1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강백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뉴시스

KT는 1차전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 불이 들어왔었지만 2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키움이 홈경기로 열린 1,2차전서 원투 펀치 안우진과 요키시를 내세우고도 1승 1패로 아쉬움을 남긴 것과 달리 3,4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KT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분위기다.

준PO 3차전도 박병호의 활약에 따라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3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를 내세웠는데 박병호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가을야구서 친정팀을 상대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병호가 3차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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