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휩싸인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 오른 이유 (영상)

위기설 휩싸인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 오른 이유 (영상)

이데일리 2022-10-18 10:34:3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9%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 3.4% 급등했다. 영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감세안 대부분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하고 국채금리는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우리는 징후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이용자수 증가 소식에 로블록스 주가가 20% 급등했다.

로블록스(RBLX)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의 주가가 이용자수 증가 소식에 힘입어 전일대비 19.83% 상승한 4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로블록스가 발표한 9월 이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일일 활성 이용자수는 57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 급증했다.

전체 이용시간은 40억 시간으로 16% 늘어났다. 예약매출(로블록스 이용자가 게임을 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 규모는 2억1200만~2억1900만달러로 10%초중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8월과 비교해서는 감소했다. 이는 학생들이 개학하면서 이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크레디트 스위스(CS)

글로벌 대형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가 3.6% 오른 4.55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 자산관리 부문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사모펀드 자금 유치에 나섰다.

또 투자은행 책임자(CEO) 크리스티안 마이스너는 오는 27일 은행의 전략적 개편안을 발표한 후 사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 스위는 영국 그린실 캐피탈과 아케고스 캐피탈에 대한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탓에 최근 재무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데다 고객 자산 은닉 혐의 등 각종 소송에 휘말려 있다.

한편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는 모기지 연계 투자 소송과 관련해 4억9500만달러를 뉴저지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원인인 주택모기지 담보부 증권 판매와 관련된 것으로 2013년 뉴저지 법무장관이 30억달러 손실을 입힌 혐의로 소를 제기한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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