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경제성장률 1.8%…기준금리 3.75%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경제성장률 1.8%…기준금리 3.75% 전망"

아이뉴스24 2022-10-18 11:2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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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파급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1%대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물가·환율 안정 필요성 등에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3.7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2023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확대되며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은 1.8%로 큰 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추정치(2.6%)보다 0.8%포인트(p) 낮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 여력 및 해외여행 증가 등에 힘입어 회복세는 이어가겠지만, 가계 실질 구매력 감소, 부채부담 증가, 자산 가격 하락 등에 증가율은 2.2%에 그쳐 올해(4.1%, 추정)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 설비투자, 수출 등은 역성장이 예상됐다.

정유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고물가(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 목표치를 상회)와 성장 부진(성장률이 추세 성장률을 하회)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또 2023년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져 최종 기준금리는 3.75%(현재 3%)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내외 추가 금리인상은 내년 상반기에 종료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가 하강 국면을 나타내면서 시중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단기금리는 2023년 1분기에 기준금리 고점을 확인한 이후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금리의 경우에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1천400원대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1340원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와 국내 무역적자 개선, 양호한 대외 신용 등이 감안됐다.

반면 대내외 불안요인들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오현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수출 위축 및 서비스 적자 확대, 대외 불확실성 심화 등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위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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