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효도하는 마음으로, 진심 담아 노래할 것" [인터뷰]

송가인 "효도하는 마음으로, 진심 담아 노래할 것" [인터뷰]

이데일리 2022-10-18 13: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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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천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효도한다고 마음으로 남은 공연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가수 송가인의 ‘2022 전국투어 연가(戀歌)’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인천, 대전, 일산, 수원, 부산, 광주, 청주, 목포, 천안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송가인은 이제 부천, 광주·서울 앙코르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송가인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어르신 관객에겐 효도하는 마음으로, 젊은 관객에겐 함께 뛰어논다는 각오로 남은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송가인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투어 연가’ 천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송가인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20곡을 이상을 열창,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매너로 수천 관객을 ‘들었다 놨다’했다. 또 특유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끊임없이 자극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송가인은 “20회가 넘는 전국투어 공연을 언제 다 끝내나 처음엔 막막했는데 어느덧 절반 이상을 넘긴 상황”이라며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땐 무척 떨렸는데 이젠 적응이 됐는지 자연스럽게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야 객석에 앉아 계시는 분들의 얼굴을 한 분, 한 분 마주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는데, 벌써 전국투어의 끝이 보인다는 점에서 시원섭섭하다”고도 했다.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송가인의 전국투어 ‘연가’는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이는 없을 정도로 호평이 자자하다. 그만큼 재밌고 알차다. 송가인은 쩌렁쩌렁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뻥 뚫리게 하고, 때론 심금을 울리는 무대로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팬들과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하다. BTS의 팬덤 아미, 블랙핑크의 팬덤 블링크 저리 가라 할 정도다. 그 중심에는 송가인이 있다. 송가인은 마치 지휘자처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그런 송가인의 지휘에 맞춰 관객들은 떼창과 환호로 화답한다.

송가인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는 비결로 “항상 무대에 진심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송가인은 “진심이 전해져서 그런지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호응도 열정적”이라며 “신나는 노래에선 관객 여러분이 흥이 날 수 있도록 맛깔나게 부르고, 슬픈 노래를 할 땐 노랫말 속 주인공이 되어 연기하듯 노래하곤 한다. 그 덕분인지 관객들이 잘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관객에 대해 묻자 90세가 넘은 어르신이 손자, 손녀의 손을 꼭 잡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송가인은 “할아버지·할머니 관객께서 손자·손녀를 데리고 공연의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다”며 “사실 공연장에 어린아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게 무척 신기하고 감사하다. 그럴 때마다 ‘내가 더 잘 해야겠다’는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계속해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으로는 ‘어게인’(팬덤명)을 꼽았다. 송가인은 “매 공연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다 보니 무대를 내려올 때가 되면 진이 빠지기 마련인데, 공연을 마치고 진행하는 미니 팬미팅에서 팬분들을 만나 뵐 때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처럼 힘이 번쩍 난다”며 “팬들께서 전달해 주시는 에너지에 기운이 나는 것 같다. 매 순간 팬분들께 힘을 얻고 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공연장 곳곳을 수놓는 핑크 물결도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송가인의 팬덤 ‘어게인’의 상징색은 핑크다. 그래서인지 매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 인근에는 핑크 물결로 넘쳐난다. 송가인도 핑크 물결을 볼 때면 기쁘기도 하지만 때론 울컥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무명 때는 절대로 상상도 못 할 일이었는데 핑크 물결을 볼 때마다 너무 뿌듯하고 때론 울컥하기도 한다”며 “오늘(16일) 공연에서 ‘오늘같이 좋은 날’이란 노래를 부르다가 처음으로 울컥했는데, 객석 1열에서 핑크색 옷을 입은 팬분들께서 너무 열성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격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송가인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칭찬은 무엇인지도 들어봤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송가인을 향해 “노래 잘한다”, “예쁘다”, “공연 너무 잘한다” 등 온갖 칭찬을 쏟아내곤 한다. 송가인은 “사실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맞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며 “‘노래 잘하는 가수’가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인 것 같다. 송가인이란 이름 앞에 늘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수식어가 놓일 수 있도록, 매 순간 성장하고 발전하는 가수 송가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송가인은 “콘서트를 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팬클럽 못지않게 일반 관객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신다”며 “공연을 마치고 나면 팬카페를 가입하는 분들이 있더라. 콘서트를 할 때마다 팬카페 회원 수가 늘어나곤 하는데, 요즘은 공연을 마치고 팬카페에 들어가 늘어난 회원 수를 보는 게 최고의 낙”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아직 공연을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쯤은 공연장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며 “오셔서 눈물 콧물 쏙 빼시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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