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WC 한국전 해트트릭' 이과인, 뜨거운 눈물과 함께 은퇴

'남아공 WC 한국전 해트트릭' 이과인, 뜨거운 눈물과 함께 은퇴

인터풋볼 2022-10-18 13:15: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곤살로 이과인의 축구 인생이 끝났다. 프로로서 소화한 마지막 경기 종료 이후 이과인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과인이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에서 뉴욕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와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이끄는 시티 풋볼 그룹 소속 뉴욕 시티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필 네빌 마이애미 감독은 이과인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이과인은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릴 만큼 녹슬지 않는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끝내 뉴욕을 넘지 못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가브리엘 페레이라, 막시밀리아노 모랄레스, 헤버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침몰했다. 패색이 짙어진 마이애미는 인디아나 바실레프, 키어런 깁스, 라이언 세일러 등등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했지만 아쉽게도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뉴욕전 패배를 끝으로 마이애미는 2022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이과인에게 있어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였다. 마이애미는 지난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이과인이 은퇴할 것이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과인은 2022년을 끝으로 17년의 축구 생활을 마쳤다.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 유벤투스, AC밀란 등등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10년 동안 활약하며 75경기 31골을 뽑아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전 해트트릭으로 유명하다.

아쉬운 패배 이후 이과인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자리에서 일어나는가 했지만 금방 걸음을 멈추고 눈물을 쏟았다. 마이애미 동료들이 다가가 포옹했지만 감정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마이애미 역시 "오늘 경기는 이과인의 빛나는 커리어의 마지막 장이었다"라며 축구계를 떠나는 레전드를 응원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