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춘천-속초 철도 착공식' 기념사… "진정한 강원시대 열겠다"

尹, '춘천-속초 철도 착공식' 기념사… "진정한 강원시대 열겠다"

코리아이글뉴스 2022-10-18 16:26:00 신고

3줄요약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동서 횡단철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강원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지원 약속을 재차 확인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시대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강원도를 3차례나 방문하며 지역의 발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서울에서 춘천까지만 연결된 철길을 속초까지 잇는 것이다. 이 철도를 이용한다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40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횡단철도가 새로 놓이게 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착공 기념사를 통해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가 개통되면 속초에서 서울까지 1시간40분만에 갈 수 있다."라며 "특히 화천과 양구, 인제, 속초에는 처음으로 철길이 열리고 철도역이 들어서 강원 북부 지역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 지역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경지역의 제약으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라며 "이제 강원도 기지개를 활짝 켜고 친환경 산업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약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된 것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동서속화철도를 비롯해 도로, 철도 등 다양한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된다면 강원 지역은 관광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된다."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 강원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공사 관계자들을 향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공정에 땀과 열정을 쏟아달라"며 "특히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철도건설 관계자, 김진태 강원지사 등 지자체장, 지역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미래도시 속초발전으로 보답', '속초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 기원'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10여개가 걸렸다. 일부 시민들은 윤 대통령 이름을 부르며 환영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계해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6년 동안 총사업비 약 2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7년 말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있던 철길이 속초까지 연결됨에 따라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횡단철도가 완성된다.

Copyright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