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탑압' 손팻말에 배현진 "이게 뭡니까, 국어탑압?"

'정치탑압' 손팻말에 배현진 "이게 뭡니까, 국어탑압?"

내외일보 2022-10-18 17:20:00 신고

3줄요약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가진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든 '정치탑압'이라는 손팻말 맞춤법이 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철자가 틀린 손팻말을 들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국어 탄압하시나'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리 그래도 제1야당 원내대표님 손에 이게 뭡니까"라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든 손팻말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가 든 손팻말에는 '정치탑압 중단하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배 의원은 "최소한 손에 뭘 드는지 알게 읽히고 건네줘야 했다"며 민주당의 무성의에 항의(?)한 뒤 "막무가내로 그저 '싸우자'고 하니 '국어탑압'까지 가는 것"이라고 지금 민주당이 국어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망함을 피하려면 "뜻한 바 있었다고 4행시 조어라도 해 달라"며 한번 더 비틀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에 항의 시위를 했다.

이 자리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탄대위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탄대위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을 규탄한다'는 펼침막과 함께 손에 '정치탑압 중단하라', '정기감사 배후 대통령실 규탄'이라는 팻말을 들고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가 정치적이라며 항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검찰과 감사원 등 권력기관을 동원한 정치 탄압에 당장 손을 떼라"며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사냥개로 전락한 감사원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는 △윤 대통령의 정치 탄압에 대한 국민 사과 △대통령 가족 위법 행위의 공정한 수사 △대통령실 배후의 정치보복, 정치 탄압에 대한 인사 문책 △권력기관에 대한 적법한 조치 등을 요구했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