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재, 미국·독일은 '국내로' 한국은 '해외로'[2022국감]

AI인재, 미국·독일은 '국내로' 한국은 '해외로'[2022국감]

이데일리 2022-10-18 17:3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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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가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기술 개발은 전문 연구인력이 핵심인 만큼 인력 양성은 물론,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 이 18일 ‘2021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 지표 및 이슈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AI 기술 인력은 1만명당 2019년 35.04명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만명당 유출 인력이 2015년 75.29명→2017년 70.1명→2019년 35.04명으로 점차 감소세엔 있지만 여전히 국내로 들어오는 인력보다 해외로 유출되는 인력이 더 많았다.

(자료=홍석준 의원)
국가별로는 2019년 기준 AI 기술 인력이 1만명당 △독일 547.43명 △일본 454.77명 △영국 233.22명 △미국 186.19명 등으로 AI 기술 인력이 유입됐다. 특히 독일과 일본, 영국은 AI 기술 인력 1만명당 유입 인력이 2015년 대비 각각 271.45명, 341.97명, 2.71명 증가했다. 이에 비해 중국은 1만명당 135.54명의 AI 기술 인력이 해외로 유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AI 분야 현황과 과제’를 보면 AI 세계시장은 그 규모가 2018년 735억달러에서 2025년 8985억달러로 연평균 43.0%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분야다.

국가 과학기술 인재 유출은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AI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유출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홍석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은 결국 인재 양성에 있고, 특히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량을 갖춘 인력의 해외 유출은 AI 기술의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AI 기술을 비롯한 국내 첨단 과학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연구환경 조성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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