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석유노조서 촉발한 파업… 전국으로 확산

佛, 석유노조서 촉발한 파업… 전국으로 확산

머니S 2022-10-18 18:13:50 신고

3줄요약
프랑스 정유업계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다른 부문 노동조합으로 확대되며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으며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는 현지시각 기준 12시에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시위는 프랑스 정유업계 노동자들이 촉발했으며 이 불씨가 운송과 식품노조 등 다른 부문으로 옮겨갔다. 앞서 프랑스 정유사 토탈에너지 소속 노동자들을 필두로 3주 동안 파업을 이어가자 프랑스 전체 주유소 30%가량이 공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에 토탈에너지 측은 좌익 노조인 CGT와 지난주 협상을 해 임금 7% 인상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논의했으나 CGT는 이를 거부했다. CGT는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토탈 측의 막대한 이익을 이유로 급여 1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프랑스 정부는 가장 먼저 학교와 대중교통 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프랑스 파리와 영국을 오가는 유로스타는 일부 중단됐다. 프랑스 국영 철도 SNCF는 지역 내 전철의 절반 가량이 운행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공무원 노조도 18일부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공공 서비스 마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 발전에도 영향을 끼쳐 유럽 내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노조 FNME-CGT 대변인은 월요일 파업으로 원자력발전소 10곳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프랑스 전력 공급량 중 2.2기가와트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반정부 시위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정부가 작성한 오는 2023년도 예산안을 국회가 의결하자 벌어진 일"이라며 "해당 파업이 프랑스 정부를 향한 정치적 맥락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여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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