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통증 주요원인 자궁내막증, 환자 수 10년 새 2배로

여성 통증 주요원인 자궁내막증, 환자 수 10년 새 2배로

캔서앤서 2022-10-18 18:16:46 신고

자궁내막증 환자가 10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원장 장영건)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이 2012년 1713명에서 2021년에는 3527명으로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9.4%, 30대가 27.6%를 차지했다. 

미즈메디병원이 분석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내막증 환자 10연령별 진단비율.
미즈메디병원이 분석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내막증 환자 10연령별 진단비율.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위치(난소, 난관, 장, 방광 등)에 존재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화정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증은 발생부위나 유착 정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많은 여성이 생리통을 일상적으로 뒤따르는 통증이려니 생각하지만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과 골반통은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자궁내막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서 드물지만 예후가 나쁜 난소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고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폐경이 되기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내막증 치료는 환자의 증상이나 병의 심각한 정도, 치료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추어 약물치료나 수술치료가 이루어진다. 증상이 경미하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지만 난임의 원인이 되거나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자궁내막종, 호전되지 않는 골반통 등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을 제거하는 수술로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치료 시 가임력 보존과 재발방지를 고려하여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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