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돕 제치고 분데스 MVP 올랐는데...발롱도르 순위는 '최하위'

레반돕 제치고 분데스 MVP 올랐는데...발롱도르 순위는 '최하위'

인터풋볼 2022-10-18 18:3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굴욕을 맞았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2022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였다. 2021-22시즌은 벤제마의 해였다. 벤제마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27골 12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과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벤제마는 빛났다. 레알의 라리가, UCL 2연패에 중심에 있었다. 시상식 이전부터 이미 수상자는 정해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벤제마 아래 순위도 공개됐다. 3위권을 칭하는 포디움엔 사디오 마네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선정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손흥민은 11위에 있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위~30위부터는 동률이었다. 주앙 칸셀루, 조슈아 키미히, 마이크 메냥, 안토니오 뤼디거, 다윈 누녜스, 그리고 은쿤쿠가 위치했다.

은쿤쿠 입장에선 아쉬운 순위였다. 1997년생 프랑스 국적 미드필더인 은쿤쿠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경기력, 성적 충분히 수상을 받을 만했다. 은쿤쿠는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출전해 20골 13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타이틀은 없었지만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었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성을 과시했다. 기본 위치는 센터 포워드였는데 경기 중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뛸 때도 있었고 때로는 윙어의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야말로 만능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리그에서 72득점을 기록했다. 은쿤쿠는 이 중 46%에 관여한 셈이다. 그만큼 기여도가 좋았다.

올 시즌도 은쿤쿠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 속에서도 10경기 나서 7골을 올리며 리그 공동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득점력을 떠나 찬스 메이킹 능력이 대단하다. 지난 시즌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 경력 최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오른 이들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긴 하나 은쿤쿠는 최하위권에 위치할 정도는 분명 아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