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행안위] 김동연 “제가 이재명 이야기 하나? 저는 김동연이다”

[2022국감-행안위] 김동연 “제가 이재명 이야기 하나? 저는 김동연이다”

폴리뉴스 2022-10-18 18:33:47 신고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결해 추궁하는 한 여당 의원에 맞서며 설전을 벌였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에 대해 “이 대표는 작년 국감에서 '남부 지역 지원이 없으면 북부 지역 삶이 재정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무원 외에 혜택이 없다'고 반대의견을 냈다”며 “이 대표를 설득하겠나”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 뜻을 꺾고 그렇게 하면 민주당 대권후보는 김동연 지사가 되지 않을까”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김 지사는 “전임 지사들이 보수 진보 막론하고 이 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거나 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권과 관련이 없고 북도를 발전시키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또 “후보 시절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었다’는 이 대표의 자평에 방송에서 동의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김 지사는 “공익환수에 있어서는 분명한 실적이 있었다”며 “민간 개발에서 했다면 그와 같은 공익환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월 30일 화성제약회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명사망 사고가 있었을 때 김 지사는 아주대에서 축구 시축을 했다”며 “이 대표가 5년 전 이천 쿠팡 물류센터화재 사고가 났을 때 마산에서 떡볶이 ‘먹방’을 한 것과 데자뷔를 느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가 답변하려고 하자 조 의원은 순서 등을 이유로 방해했다. 이에 김 지사는 “왜 자꾸 말꼬리를 잡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지금 이재명 이야기하고 있나? 나는 김동연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축구 시축은 오래 전부터 초청받았던 것이고, 화재는 예측된 게 아니지 않나”라며 “화재 나자마자 소방본부장에게 바로 지시하며 적절히 통제했다. 도민 안전을 소홀히 한다고 하면 서운하다”고 반박했다.

이채익 위원장은 김 지사를 향해 “의원 질의에 ‘꼬투리 잡는다’ 표현은 적절치 않다. 의원의 발언을 갖고 평가하거나 재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제가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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