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선 도로에 텐트 친 '차박족'…제발 이러지 좀 말라"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왕복 2차선 도로 갓길에 텐트를 설치한 '차박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령 해저터널 개통 후 불법 차박'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충남 보령시 원산도 도로 갓길. 해저터널 개통 후 무분별한 차박족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도로 갓길 초입에 흰색 SUV 차량이 세워져 있다. 차량에는 텐트가 연결 설치돼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쓰레기 투기와 사유지 불법주차뿐 아니라 겨울용 장작을 훔쳐 불을 피우기도 한다"면서 "바닷가는 대변투성이다. 제발 좀 이러지들 말라"고 지적했다.

'차박족'의 민폐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강원도 한계령 왕복 2차선 도로에서 한 차선을 통째로 막고 텐트를 설치한 '차박족'이 발견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현행법상 지정된 장소 밖에서 야영을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어길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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