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재명이냐 저는 김동연이다"…金, 與 추궁에 발끈했다 사과

"제가 이재명이냐 저는 김동연이다"…金, 與 추궁에 발끈했다 사과

데일리안 2022-10-19 0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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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행안위 국감서 "李 꺾으면 野 대권후보"

金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정치적 이용 동의 안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18일 전직 경기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신을 연결해 비판하는 여당 의원에 발끈했다가 사과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 지사의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해당 공약은 찬반 양론이 있는데 반대 의견을 예로 들면 '남부의 지원이 없으면 북부지역 재정이 어려워진다' '공무원만 혜택 본다' 등이 있다"고 운을 뗐다.

조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법령 개정을 김 지사가 민주당에 요청했는데 이 대표는 작년 (경기도) 국감 때 (경기북도 신설에) 반대했다"며 "이재명을 꺾으면 민주당의 대권 후보는 김 지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 대표를 설득하겠다"며 "전임 지사들이 보수-진보 막론하고 이 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거나 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북부특별자치도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고 당 주도권과 대권을 잡기 위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김 지사에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었다는 이 대표 발언에 방송에서 동의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 지사는 "공익환수에 있어서는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4월 화성제약회사 화재 때 김 지사는 아주대에서 축구 시축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화재 사고가 났을 때 마산에서 떡볶이 '먹방'을 한 것과 데자뷔를 느꼈다"고 비꼬기도 했다.

김 지사는 답변을 이어가던 중 조 의원이 자신의 발언 중간에 끼어들자 "왜 자꾸 이렇게 말꼬리를 잡으시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이제 지금 이 대표 얘기를 하고 있나. 저는 김동연이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좀 주위를 환기시키고자 하는데 존경하는 의원님 질의에 꼬투리를 잡는다는 이런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이런 발언을 평가한다든가 재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바로 "사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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