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넘은 신용대출 금리에… 대출자들 "빚부터 갚자"

7% 넘은 신용대출 금리에… 대출자들 "빚부터 갚자"

머니S 2022-10-19 05:2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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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 4월 이후 5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가계 신용대출을 중도 상환한 대출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현황에 따르면 올 1~8월 가계의 신용대출 중도 상환은 총 33만7408건이었다. 이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는 109억원에 달했다.

5대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중도 상환 건수는 2018년 43만4499건에서 2019년 45만8435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2020년 43만5010건, 2021년 34만170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8개월 만에 지난 한 해와 비슷한 규모로 가계 신용대출이 중도 상환된 것이다. 올해 말까지 가계 신용대출 중도 상환 건수는 50만건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평균 가계 신용대출 중도 상환 건수는 지난해 2만8347건에서 올해 4만2176건으로 149% 급증했다.

올해 가계 신용대출의 중도 상환 건수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10만3136건, 국민은행 7만495건, 농협은행 9만5775건, 신한은행 4만5995건, 하나은행 2만2007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는 국민은행 38억원, 우리은행 23억원, 하나은행 20억원, 농협은행 17억원, 신한은행 1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가계 신용대출과 달리 5대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도 상환 건수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주담대 중도상환은 2018년 42만1662건, 2019년 39만6087건, 2020년 39만1889건, 2021년 27만2979건 등 감소세를 나타낸 이후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16만1230건에 그쳤다.

이처럼 올해 가계 신용대출과 주담대 중도 상환 추세가 정반대 행보를 보이는 것은 대출자들이 이자 부담 증대에 상대적으로 갚기 쉬운 대출부터 갚아나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의 위험자산에 투자했던 개인들도 투자금을 빼 신용대출부터 정리해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493~7.0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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