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역대 가장 많이 내렸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역대 가장 많이 내렸다

머니S 2022-10-19 06:01:00 신고

3줄요약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하락률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택 수요가 급감하면서 급매물만 팔렸기 때문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2.56%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3.94% 급락했던 것에 비해 낙폭은 다소 둔화했으나 하락률 자체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두 달 동안 하락률은 6.50%에 달하는데 이렇게 두 달 만에 5% 이상 빠진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6.27%), 12월(-6.15%)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는 시장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해 작성한 지수다. 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받는다. 해당 지수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모든 아파트 실거래가를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해 추출한다.

서울 5개 권역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등 동남권이 -3.16%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실제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대단지에서는 반년 사이에 3억~4억원 하락한 거래도 나오는 등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9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불과 4개월이 지난 지난달 14억8000만원에 거래돼 5억원이 빠졌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도 지난 5월 23억원에 달했지만 최근 매도 호가는 20억~21억원으로 떨어졌다.

서남권(강서·양천·구로구 등)도 전월 대비 2.80% 하락했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동북권이 전월 대비 2.41% 하락했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 등) -1.66%, 도심권(종로·중·용산구 등) -1.58%를 기록해 큰 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8% 하락했고 수도권도 2.53% 하락했다. 지방 역시 1.14%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등에 따른 부담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하락했다"며 "잠정지수 산정 결과 9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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