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몰아보기 영상 ‘효자아이템’ 급부상

유튜브 몰아보기 영상 ‘효자아이템’ 급부상

스포츠동아 2022-10-19 06:30:00 신고

3줄요약

드라마의 내용을 요약한 ‘몰아보기’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콘텐츠 리뷰 유튜브 채널 ‘지무비’가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1∼2화를 압축한 영상의 한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지무비’ 영상 캡처

콘텐츠 리뷰 채널 요약 영상 인기
‘천원짜리 변호사’ 영상 700만뷰↑
시청자들 본 방송 유입 역할 톡톡
드라마의 일부 내용을 요약한 ‘몰아보기’ 영상이 방송가의 새로운 ‘효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콘텐츠 리뷰 전문 채널들이 제작한 새 드라마의 요약 영상은 최대 700만 뷰까지 조회수가 치솟으며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들이 본 방송의 시청자 유입 효과까지 나타내면서 관련 채널에 요약 영상 제작을 요청하는 제작진이 급증하고 있다.

콘텐츠 리뷰 채널 ‘지무비’는 최근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1∼2회를 40분가량으로 압축해 공개했다. 영상은 드라마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728만 조회수를 훌쩍 넘겼다. 드라마의 코믹한 매력을 강조한 영상에는 “드라마를 계속 시청하고 싶다”는 5000여 개의 긍정적인 댓글도 달렸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금수저’, SBS ‘치얼업’,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도 각각 리뷰 전문 채널 ‘고몽’, ‘김시선’ 등에 요약 영상을 공개해 200만 뷰 이상을 찍었다. 높은 조회수와 호기심 어린 댓글 반응이 확실한 노출 효과를 방증하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드라마 지속 시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약 영상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방송사들도 관련 채널들에 저작권과 제작비용을 지급하며 영상 제작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첫 방송 직후에 공개할 수 있도록 미리 가편집 영상을 제공하는 제작진도 생겼다. 일부 방송사는 직접 요약 영상을 제작하고 나섰다. tvN은 15일 ‘슈룹’의 첫 방송을 20분가량으로 요약해 곧바로 공식 계정에 올렸다. 이후 이틀만인 18일 113만 뷰를 넘기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18일 “100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영상을 올리려면 적어도 한 달 이전에 의뢰를 해야 할 만큼 많은 제작진이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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