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의 가수 케빈 오(오원근)와 한국시간으로 12일 이른 새벽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남편인 케빈 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공효진은 챙이 넓은 검은색 버킷햇을 깊게 눌러쓰고 네이비 컬러의 니트와 청바지를 차려입은 채 홀로 입국장에 나타났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캐리어를 끌고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핑크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나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홈타운(고향)’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케빈 오의 뜻에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공효진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정려원, 엄지원 등이 참석했다. 2020년 가을 연인이 된 이들은 올해 3월 3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현빈·손예진의 결혼식에서 공효진이 부케를 받으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달콤한 허니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공효진은 본업을 이어간다. 내년 공개되는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케빈 오도 11월 중 새 앨범을 발매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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