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ESG 선도 기업 자리매김 할 것"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ESG 선도 기업 자리매김 할 것"

머니S 2022-10-19 07:00:00 신고

3줄요약
기후위기 극복이 인류 공통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은 기업 운영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키워드가 됐다. 기업들은 ESG위원회를 만들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여념이 없다.

한국이콜랩은 ESG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전략에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곳이다. 한국이콜랩은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 이콜랩의 한국지사로 국내에만 1만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환경과 사람, 지구를 위한 건강한 비즈니스 구축을 돕는다.

올해로 8년째 한국이콜랩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류양권 대표이사는 회사의 사업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귀중한 모든 것들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사람과 지구, 기업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사람·지구·기업의 건강과 가치 보호"


이콜랩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수질 개선과 수자원 절약등 워터(물) 솔루션 ▲온실가스 저감 ▲식품 위생 ▲질병·전염병 예방 등 4가지다. 인류가 마주한 모든 난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류 대표는 "회사의 사업 영역은 지구를 지키고 인류가 생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분야로 특정 국가나 사회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자금과 인력이 집중된 기업이 나서야 하는데 이콜랩은 고객사들과 공조해서 솔루션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물 사업 분야에서는 기업의 각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해 95% 이상의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 개발한 시스템인 '3D 트라사'(3D TRASAR™)를 통해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활용되는 물의 수질과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효율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물 PH농도를 감지해 용도에 맞는 적정 농도를 유지하고 필요 이상의 물이 사용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식이다. 자동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뒤 고객사에 개선된 물 활용 방안도 제안한다. 류 대표는 "물 관리 솔루션으로 지난해 약 8130억리터의 수자원이 절약됐다"며 "이는 7억4300만명이 마실 수 있는 물을 확보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저감 부문에선 열교환기에 이콜랩이 자체개발한 특정 약품을 투입해 이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 각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열교환기안에 이물질이 끼면 원하는 온도를 맞추기 위해 히팅과 쿨링 과정에 더 많은 연료와 물이 사용되는데 최적의 관리를 통해 자원을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이콜랩은 고객사들이 360만메트릭톤(MT·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방하도록 도왔다. 내년에는 열교환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진단·해석하는 '열교환기 효율화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해 더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류 대표는 "우리는 수자원 관리와 탄소감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 인류 기후위기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류난제 해결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


식품안전 분야에서도 살균·세척을 통해 소비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대기업의 생산공장은 물론 자영업자의 소규모 식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류 대표는 "식품 생산부터 가공, 조리를 거쳐 식탁에 오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에 살균·세척을 통해 오염을 방지한다"며 "식품에 의한 각종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위생 관리를 통한 질병·전염병 예방에도 이콜랩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형 병원 등 기관은 물로 개인에 이르기까지 손 세척, 살균, 교육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초등학교를 찾아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진행했다. 류 대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개인의 건강을 위해 손 씻기를 습관화 시키는 게 감염 예방의 첫 번째 스텝"이라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 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전체적인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류난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콜랩은 세계적인 기업 윤리 연구소인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2007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류 대표는 한국이콜랩이 한국에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류 대표는 "1만여 고객사와 일을 하면서 ESG 경영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 많이 늘어나면 한국이콜랩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후위기 극복 등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수익으로 이어져야 지속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이콜랩은 고객사의 투자 대비 수익을 정량 평가하는 독자적인 시스템(eROI, 기하급수적 투자 수익률)을 자체 개발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돕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류 대표는 "ESG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되려면 더 많은 기업이 뛰어들게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사례를 늘리면 기업들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필>
▲한양대학교 화학 학사 ▲1987년 카프로 R&D 연구원 ▲1992년 날코코리아 울산영업소장 ▲2008년 날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2011년 날코 한국·대만 영업본부장 ▲2014년~현재 한국이콜랩·날코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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