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김주형·김시우 등 PGA 투어에 재능 있는 한국 선수 많아”

스피스 “김주형·김시우 등 PGA 투어에 재능 있는 한국 선수 많아”

이데일리 2022-10-19 09:2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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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가 19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10년간 LPGA 투어에서 일어났던 일이 PGA 투어의 어리고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3승(메이저 3승)의 조던 스피스(29·미국)가 최근 투어 내에서 두각을 보이는 김주형(20)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전하는 스피스는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스피스는 김주형 등 젊고 어린 한국 선수들이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김주형은 정말 좋은 선수다. 아이라는 표현은 나를 나이들어 보이게 하지만 정말 괜찮은 친구”라며 웃었다.

최근 김주형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사했고 자신과 같은 인스트럭터, 트레이너와 훈련해 지난 6주간 자주 봤다고 소개한 스피스는 “호기심도 많고 발전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며 “그 나이 때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가장 힘들게 우승한 메이저 대회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생각해보니 그 질문을 받아보고 이유에 대해 말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김주형은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가감없이 물어보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스피스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매우 밝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어린 나이에도 우승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김시우는 골프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고 즐겁다”며 “미래가 매우 밝다”고 연신 칭찬했다.

아울러 2019년 제주도 열린 더 CJ컵에 출전한 기억이 아주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5전 전승을 쓸어담은 이후 올 시즌 첫 대회로 더 CJ컵을 택한 스피스는 “프레지던츠컵에서의 좋은 컨디션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했다.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스피스는 더 CJ컵이 이번 가을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정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PGA 투어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을 포함한 4개 대회를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5억원) 대회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스피스는 “지금과 유사한 스케줄로 짜되 격상된 대회를 조금 더 우선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김주형이 지난 10일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 이후 26년 만에 만 21세 이전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역사를 썼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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