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던 조타는 6라운드 에버턴 FC전에서야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차에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악재가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54분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것이다. 당시 조타는 머리를 감싸쥐며 굳은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클롭 감독은 “조타는 실려 나올 때 이미 심각하게 다쳤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라고 돌아본 뒤 “지금 그는 놀라울 정도로 평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필드의 멋진 밤이 최악으로 끝났다”면서 “마지막 1분에 내 꿈이 무너졌다”고 적었다. 또 “경기장 밖에서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응원하겠다. 열심히 부상과 싸워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했다..
조타는 포르투갈 공격의 핵심이다. 2019년 11월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해 이후 A매치 29경기에서 10득점과 8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치른 A매치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3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한다. 포르투갈은 3차전에서 맞붙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