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회사만"...기아차 공장서 분신 사망사고...너무 안타까운 유서 내용

"일평생 회사만"...기아차 공장서 분신 사망사고...너무 안타까운 유서 내용

살구뉴스 2022-10-19 11:3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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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이 열릴 예정이던  경기 광명공장에서 분신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2년 10월 19일 오전 6시5분쯤 광명 소하동 기아차공장 안전순찰 초소(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그 안에 있던 근로자 60대 강모씨가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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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되며 극단적 선택에 가능성을 두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메모에는 "퇴사 이후 사회적 복지를 특정 집단의 복지로 보고 억지로 폄하 행위하지 마라. 일평생 회사와 가정을 위해 살아온 정년자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급 및 단체협약에서 퇴직자 신차 구매 할인 혜택이 줄어드는 등 퇴직 후 임금 복지가 축소된 것을 두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기아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2만8229명 중 2만6490명이 투표에 참여해 65.7%의 찬성률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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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되지 않는 등 방화나 분신보다는 화재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이날은 전일 임금단체협상 조합원 투표가 통과됨에 따라 협상 조인식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날 사고로 미뤘습니다. 공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가동키로 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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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올 때까지 소하리공장의 생산라인 가동도 중단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이 나오지 않았으나 사업장 안에서 사망사고가 불거지면서 중대재해로 다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는 최준영 대표(부사장)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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