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변이 검출률 소폭 증가…재감염률 10%서 좀 더 늘듯

신규 변이 검출률 소폭 증가…재감염률 10%서 좀 더 늘듯

연합뉴스 2022-10-19 11:59:52 신고

3줄요약

유럽서 확산하는 BF.7 검출률 1.8%…감염재생산지수 0.89

방역당국 "유행 감소세 정체…변이 등 상황 면밀 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한 시민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한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9천503명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10.1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위험도가 4주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종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둘째주 (10.9∼15)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주간 위험도는 9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4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유행 감소세는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 수는 14만5천983명으로 전주보다 7% 감소했다. 직전주 감소폭(15%)의 절반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9로 유행 억제를 뜻하는 8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한 가운데, 전주(0.87)보다 소폭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9월 셋째주부터 지난주까지 0.80→0.80→0.87→0.89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75명으로 전주보다 22%, 사망자는 162명으로 19% 줄었다.

방대본은 "대응 역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감소 속도 정체기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방역조치 해제, 대면 접촉 증가, 면역 감소 등에 따라 어느 정도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 방문한 시민 선별진료소 방문한 시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9천503명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안내받고 있다. 2022.10.19 nowwego@yna.co.kr

지난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을 보면, 우세종인 BA.5 검출률이 89.3%로 전주보다 1.3%포인트(P) 감소한 반면 다른 변이들의 검출률이 소폭씩 올랐다.

BA.5의 하위인 'BF.7' 검출률은 1.8%로 0.5%P 상승했고, 일명 '켄타우로스'라고 불리는 BA.2.75 검출률은 3.3%로 역시 0.5%P 올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 중이고 BF.7 등 하위 변이 비율이 오르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눈에 띄게 증가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해외 일부 국가 양상에 따라 국내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BF.7은 BA.5보다 스파이크 단백질 1개 추가 변이를 갖고 있어 전파력과 면역 회피 성향이 더 강하다. 당국은 BF.7 등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달 첫째 주(10.2∼9)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0.11%로 전주(10.21%)와 비슷했다.

9일 기준 누적 확진자 2천426만9천393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54만7천2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5%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과거 감염에 따른 예방효과 지속 기간은 백신 접종의 효과보다 좀 더 오래 지속되나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며 감소한다"며 "이에 따라 현재 10%인 재감염율이 앞으로 좀 더 올라가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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