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먹통 사태 이후 '카톡' 사용자 수 변화 공개됐다

"심상치 않다"...먹통 사태 이후 '카톡' 사용자 수 변화 공개됐다

살구뉴스 2022-10-19 12: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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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카카오톡 사용자 수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15일 총 사용시간은 1천41만여 시간으로, 전날 1천873만여 시간보다 44.41%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3천430여만명으로 1.75% 줄었습니다.

이는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집계를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가장 짧은 일일 사용 시간입니다. 최근 몇 달간 주말이나 휴일에는 카카오톡 총 사용 시간이 1천200만∼1천400만대 사이까지 내려갔지만 1천만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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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은 이용자 1인당 평균 사용시간도 전날보다 13.97분 떨어진 18.2분에 그쳤습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간 카카오톡 1인당 사용시간이 10분대로 떨어진 것 역시 이날이 처음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바이크, 킥보드 등 서비스 앱인 '카카오 T'의 15일 총 사용시간도 전날보다 38.17% 급락했습니다. 카카오맵은 22.68%, 카카오버스도 42.14% 떨어졌습니다. 포털 서비스 다음 앱도 사용 시간이 23.83% 줄었습니다. 카카오페이(-56.12%), 카카오페이지(-50.72%)에서도 사용 시간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라인 사용자는 43만 명에서 128만 명으로 85만 명이 증가했다며 이는 전체 라인 사용자 128만 명 가운데 66%에 이르는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텔레그램은 106만 명에서 128만 명으로 22만 명이, 페이스북 메신저는 122만 명에서 141만 명으로 19만 명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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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앱 설치자 수 역시 라인과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라인은 291만 명에서 364만 명으로, 무려 72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주말 내내 계속되면서 라인과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대체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이들 메시지 앱들이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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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명함관리 앱 `리멤버`에서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대체할 메시지 앱` 설문 조사에 2천여 명이 응한 가운데 라인이 60% 가까이 압도적인 표를 얻고 있습니다.

 
 

라인은 대만·일본·태국 등의 메신저 시장은 석권했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에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독과점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공론화하게 됐고, 정부도 제도적 손질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향후 카카오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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