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터지는 성 비위…충북교육청 근절대책 고심

자고 나면 터지는 성 비위…충북교육청 근절대책 고심

연합뉴스 2022-10-19 14:22:21 신고

3줄요약

초등학교 행정실장 등 2명, 여직원 성희롱해 징계 처분

6월 이후 벌써 3번째…"성비위자 일벌백계 시스템 갖출것"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교육계 내 성 비위가 잇따르면서 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한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직원 2명이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도교육청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행정실장(6급) A씨에게 정직 3개월, 7급 B씨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피해 직원은 병가 사용 후 근무지를 옮긴 상태다.

앞서 지난달에는 청주의 한 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하던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도교육청 직속 기관의 6급 직원이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다.

지난 6월에는 직원 C(7급)씨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C씨 역시 직위 해제된 상태로 징계를 앞두고 있다.

가장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의 잇단 성추문에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논평을 통해 "성비위 사건은 공직기강과 조직문화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이를 심각하고 엄중한 신호로 받아들여 종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도교육청은 특단의 대책을 예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 비위자에 대해 일벌백계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성인식 개선 특별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yw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