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 공유도 '수익화'…내년부터 추가요금제 실시할 전망

넷플릭스가 내년 초부터 계정 공유에 대한 수익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일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한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가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마련했다"며 고객 피드백을 거쳐 2023년 초부터 이 방안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공유자를 단속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추가 요금을 내지 않을 경우 계정 공유자에 대한 단속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19일부터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개인 시청 기록과 추천 콘텐츠 정보 등을 하위 계정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프로필 이전 기능'도 도입했다.

외신들은 이 기능이 회원들의 계정 공유 중단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 이외의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한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1억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