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삭발, 가위로 손가락 피” 배치기 탁, MC스나이퍼 만행 폭로 후 손절

“전체 삭발, 가위로 손가락 피” 배치기 탁, MC스나이퍼 만행 폭로 후 손절

경기연합신문 2022-10-19 15:34:10 신고

3줄요약

민족의 혼을 일깨우는 가사로 두터운 올드팬층의 지지를 받고 있던 'MC스나이퍼'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발매된 'LOST'에서 배치기 멤버 탁(Tak)은 스나이퍼 사운드의 대표 MC스나이퍼를 지칭하며 폭행과 협박, 삭발, 해결되지 않은 수익 정산, 부당한 계약서 등의 가사가 담긴 디스곡으로 일침을 날렸다.

MC스나이퍼 측은 이에 대한 해명을 마땅히 하고 있지 않으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의혹이 더 불거지고 있다. 

왼쪽: MC스나이퍼, 스나이퍼사운드. 오른쪽: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왼쪽: MC스나이퍼, 스나이퍼사운드. 오른쪽: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6 탁탁! 스나이퍼를 향한 정조준 저격

그룹 배치기의 탁이 지난 19일 신곡 'Lost'를 발매했다. 해당 노래에는 MC 스나이퍼를 저격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사 안에는 MC스나이퍼가 과거 후배들을 집합시켜 줄을 세워놓고 뺨을 때렸다는 내용과, 삭발을 강요했고, 거부한 래퍼에게는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있어 대중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다.

배치기 탁 SNS 캡처
배치기 탁 SNS 캡처

또한, 정산 금은커녕, 열정페이를 강요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이어 앨범이 망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고, 공연 한 번에 15만 원, 식대 5000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한 말에, MC스나이퍼는 "너희 나가는 순간 아는 기자들을 시켜 너네 묻어 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했다며, 그의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전하자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치기 인스타 캡처
배치기 인스타 캡처

 

후배들의 수많은 디스에도 묵묵부답. 그저 Buddha

사실, MC스나이퍼를 향한 디스는 과거에도 몇 차례나 있었다. 이고밤의 권을, 배치기 등 스나이퍼 사운드의 소속이었던 래퍼들이 MC스나이퍼의 어두운 이면을 낱낱이 밝혀냈다. 특히 권을의 'Fxxx Sniper Sound'의 가사가 압권이다.

투데이전남,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투데이전남,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가사를 토대로 한 내용들이 사실로 확인된 바 없지만, 노래에 의하면 스나이퍼는 불공정한 계약으로 소속 가수들의 돈을 뺏었으며, 심지어 권을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이미 해결이 끝난 과거의 문제나 허위 사실이 적힌 종이를 내놓으며 협박을 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2006년 4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TBNY 1잡 참여 곡 '차렷'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민족혼을 자극하지만, 실제로 그의 회사는 일본 회사라 앨범 수입 일부는 일본에 간다"라는 가사를 통해 디스를 했었다.

이에 대해 일부 마니아층이 본사를 일본에 둔 포니캐년 코리아 소속인 MC스나이퍼를 겨냥한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적이 있었다.

그러나 MC스나이퍼는 후배들의 이러한 디스에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스나이퍼 사운드, 정산 문제 법적 다툼까지

또한 아웃사이더는 2013년 7월 1일 스나이퍼 사운드의 전속계약 해지 신청과 함께 미정산금에 대한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던 사실이 있다. MC스나이퍼 또한 맞소송에 나서며 그간 두 사람 사이에 깊어진 감정의 골이 수면 위에 드러나기도 했다. 

아웃사이더TV 캡처
아웃사이더TV 캡처

당시 아웃사이더 측의 관계자는 "그간 스나이퍼사운드와 1~3집을 내며 생긴 음반 및 음원 수익, 방송, CF 행사 출연료, 저작권료 등을 계약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라며 "여러 차례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고 이에 법적 소송에까지 이르게 됐다"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배치기 탁의 신곡 'LOST'를 듣고 난 일부 네티즌들은 "가사 내용이 참 속상하네요", "탁탁36이 이렇게 말할 정도면 중립 기어는 필요 없다..", "스나이퍼사운드 그곳은 도대체.."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치기는 대한민국의 2인조 힙합 그룹이다. 멤버는 무웅과 탁으로 구성되었고, 데뷔 때부터 오랫동안 스나이퍼 사운드 소속이었으나, 2012년 YMC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겼고, 크루 Buddha Baby에서도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2017년, YMC 엔터테인먼트에서도 계약 종료되어 2018년부터는 '367'이라는 자체 레이블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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