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운용사 11곳, 레고랜드 ABCP 보유…법인투자자 계정 손실 우려

증권사·운용사 11곳, 레고랜드 ABCP 보유…법인투자자 계정 손실 우려

데일리안 2022-10-19 16:30:00 신고

3줄요약

ABCP 총 2050억 편입

28일 오전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에서 관람객들이 핼러윈 시즌을 맞아 진행 중인 28일 오전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에서 관람객들이 핼러윈 시즌을 맞아 진행 중인 '핼러윈 몬스터 파티'(Halloween Monster Party)를 체험하기 위해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국내 증권사 10곳, 운용사 1곳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레고랜드 ABCP 2050억원을 편입했다.

신한투자증권이 550억원으로 가장 많은 편입액을 보였고, 이어 IBK투자증권(250억원), 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각각 200억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DB투자증권(각각 150억원), 유안타증권·KB증권(각각 50억원) 순이다.

증권사들 모두 법인투자자 계정으로 ABCP를 편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법인투자자 대상 펀드에도 100억원이 편입됐다.

앞서, 중도개발공사(GJC)는 2020년 레고랜드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해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이 물량은 강원도가 보증을 섰고 주관사를 맡은 BNK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해 시장에서 증권사들에 판매했다.

그런데 ABCP 만기일인 지난 9월29일 GJC가 상환하지 못했고, 강원도는 채무 인수를 이행하는 대신 GJC를 법원에 회생신청했다. 그 결과 '아이원제일차'는 최종 부도 처리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