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2번 전진→'무안타 늪' 황재균 7번 이동…심우준 복귀 [준PO3]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다시 한 번 타순에 변화를 줬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민혁(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2번타자로 나섰던 황재균은 7번타자로 타순이 조정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성적까지 포함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황)재균이가 1, 2루 상황에서 많이 못쳐서 오늘도 2번으로 내보내면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강)백호가 타격감이 안 좋아서 올리지 못했는데 살아나는 것 같다. 재균이를 편안한 자리인 7번에 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오른 날개뼈 부근 담 증세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심우준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결장 중인 조용호는 또다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는 참고 뛰겠다고 했다. (조)용호는 출전이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선발 마운드는 고영표가 지킨다. 이 감독은 "11연승이 깨지면서 계속 안 좋았는데 마지막날 불펜 대기를 시켰을때 투수코치와 얘기해보니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했다"면서 "경기의 키는 선발투수들이 갖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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