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납품 오늘 시작…국내산 쌀 사용해 기존 청주제품과 차별화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새로운 청주 브랜드 '백화'를 출시한다. 청주 브랜드 신제품은 1994년 '설화' 이후 28년 만이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전날 새 청주 브랜드 '백화'를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일부 매장에 출시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
'백화'는 롯데칠성음료 청주 브랜드 청하와 백화수복이 황색 유리병에 담긴 것과 달리 투명 유리병에 담았다. 겉면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손잡고 조선 후기 유명 풍속화가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편집해 담았다. 이 그림은 국보 195호 '혜원풍속도화첩'에 실린 서른 점 가운데서도 유난히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백화에 국내산 쌀을 사용해 술을 빚고 주정을 넣지 않는 방식으로 다른 간판 청주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백화 출고가는 일반 소주와 같은 375밀리리터(mL) 한 병에 4227원이다. 청하 300mL 한 병은 대형마트에서 2000원 선, 백화수복은 대형 700mL 한 병이 5000원 수준에 판매한다. 용량을 감안하면 기존 청주 가격보다 백화가 2배 이상 높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공식 납품은 오늘부터 시작됐고 점포별로 입점 시점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제품 출시 외에 홍보, 마케팅 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고 다음 주에 공식 출시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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