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외국계기업의 탈세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외국계기업 탈세 규모는 총 50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911억원 ▲2019년 1017억원 ▲2020년 1104억원 ▲2021년 199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외국계기업 탈세는 지난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80.3%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도 8월 기준 55개 기업이 433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국가별 세율 차이를 활용해 세금을 회피하려는 다국적기업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탈세규모도 급증하고 있다”며 “관세청은 관세조사 역량 향상과 함께 관련 법·규정 정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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