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이해진 국감장에 부르지 않는다…증인 철회

국회 정무위, 이해진 국감장에 부르지 않는다…증인 철회

이데일리 2022-10-19 18:1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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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배진솔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19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국정감사장에 부르지 않기로 했다.

정무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정무위 여야 간사는 이해진 GIO와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철회하는 데 합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이를 승인했다.

앞서 지난 14일 정무위는 전체회의에서 오는 21일 예정된 비금융 분야 종합국감에 이해진 GIO와 강한승 대표 등 증인 추가 채택 명단을 의결했다. 5일 만의 철회다.

당초 이해진 GIO는 2013년 네이버(035420) 이사회 의장 당시 동의의결을 신청할 때 약속한 중소기업 상생지원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증인 채택됐다. 동의의결 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이나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지난 7일 정무위의 공정위 대상 국감에서 동의의결 이행사항 관련 질의가 이뤄졌지만 홍은택·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만 출석하고 이 GIO를 비롯한 네이버 전·현직 핵심 임원은 증인으로 나오진 않았다.

이같은 결정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최승재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이해진 GIO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과 정무위 차원의 동의의결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자고 요청할 정도로 이해진 GIO의 증인 출석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양당 간사가 이 GIO를 증인으로 요구한 본 의원에게 언급도 없이 증인 철회를 강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현재 이 GIO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제에 따른 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장애로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 기관 종합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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