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 구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김동준, 임준섭, 유연수 등 골키퍼들을 태운 차량이 서귀포 인근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유연수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주전인 김동준은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임준섭과 윤재현 트레이너는 증상이 없어 추후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인스타그램에 사고 사실을 전하면서 “유연수 선수의 쾌유를 다같이 기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연수는 2020년 제주에 입단해 올해 3경기 출전했다.
김동준은 현재 국가대표 백업 골키퍼여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도 그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는 오는 23일 리그 최종전을 울산 원정으로 치르는데, 골키퍼들이 한 번에 사고를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3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18일 오전 5시 40분께 서귀포시 표헌면 가시리 소재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타고 있는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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