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조던 스피스..."김주형 등 한국의 어린 선수 미래 밝다"

[더CJ컵]조던 스피스..."김주형 등 한국의 어린 선수 미래 밝다"

골프경제신문 2022-10-19 18:18:16 신고

조던 스피스. 사진=더CJ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in 사우스 캐롤라이나(총상금 1050만 달러, 우승상금 189만 달러)
-21~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 7655야드)
-출전선수: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 박상현, 신상훈, 김영수, 서요섭, 배용준, 김성현,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존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맥스 호마(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제이든 데이(호주) 등 78명 출전 
-컷 탈락 없이 진행
-2017년 CJ그룹이 창설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유일한 PGA투어
-제주 나인브릿지클럽에서 개최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미국에서 개최
-한국의 문화와 '비비고' 통해 한식을 알리는데 큰 역할
-한글 담은 트로피
-JTBC골프&스포츠, 21일 오전 4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tvN 스포츠, 21일 오전 3시40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조던 스피스(미국)의 일문일답.

Q: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개최되는 더 CJ컵 인터뷰룸에 온 조던 스피스을 환영한다. 5승을 쓸어 담은 프레지던츠컵 대회 이후 이번 시즌의 첫 대회이다. 피클볼(Pickleball)를 치는 것 외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지난 몇 주간 어떤 준비를 했나.
스피스: 볼을 많이 치려고 했다. 연습도 좀 했다. 프레지던츠컵 대회 이후 계속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정말 공을 잘 쳤다고 생각한다. 팀 대회에서 압박감을 느낀다. 일요일 우승하시 위해서 노력하는데 공을 잘 칠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되었고 3일 동안 퍼팅도 좋았다. 이번 주를 위해서 다시 컨디션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카파룰라에서 지난 2년 간 그랬듯이 시작부터 너무 뒤쳐지고 싶지 않다. 시작도 좋고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끝내고 싶다. 이번 가을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페덱스컵 대회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일요일에 도착해서 어제 코스에 나가봤다. 여기에서 공을 친 적이 없다. 정말 멋진 코스이다. 오늘 9 홀 모두 즐겁게 플레이했고 나머지 코스도 오늘 둘러볼 계획이다. 전체적인 코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들이 생각나게 한다. 모두가 제대로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코스가 될 것 같다.

Q: 어제 후반 9홀을 치면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나.
스피스: 한 가지 있다. 러프가 없다. 여기 저기 모래로 뒤덮인 구역들이 있는 것이 샌드벨트(Sandbelt) 코스 느낌이 조금 있다. 홀의 형태를 이루는 거대한 나무들이 너무 좋다. 티샷의 형태에도 영향을 준다. 난위도가 낮은 홀도 있고 정말 어려운 홀도 있다. 그린이 상대적으로 넓은 곳도 있고 파5홀과 파4홀에 그린이 정말 좁은 곳도 있다. 그래서 매우 흥미롭다. 왜냐하면 방금 전의 홀과 무엇인가 비슷한 홀을 기대하는데 예상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후반 9홀에서 그런 것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Q. 이후에 스케줄은. 지난 몇 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어떤가.
스피스: 1월에서 8월까지 많이 바뀌지는 않았다. 전 이 시기에 원래 골프를 많이 쳤다. 가을에는 사실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금과도 매우 유사한 스케줄을 따르면서 격상된 대회에 조금 더 우선시할 것 같다. 내년도 나의 목표는 미국 서부 쪽 대회를 1-2개 정도 덜 출전하고 플로리다에서 더 많이 출전하는 것이다. 나의 골프 게임에는 더 잘 맞는 것 같다. 사실 작년에는 결혼식 참석 등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그렇게 못했다. 결혼식이 많은 해였다. 가끔 그런 시기가 있다. 내년이 나에게 가장 큰 변화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상당히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텍사스 지역 그리고 바람 때문에 더욱 도전적인 코스가 있는 버뮤다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Q. 이번 코스가 본인이 좋아하는 코스 몇 곳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코스와 비슷한가. 또한 이 코스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가.
스피스: 10번 홀에서 티 오프를 하고 11번 티 박스로 갔다. 거기서 보니 11번 홀은 두 그루의 거대한 나무에 의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기 때문에 나무 두 그루를 넘겨야 하는데, 동부 텍사스에서 항상 랭킹 1위를 하는 위스퍼링 파인스(Whispering Pines) 코스가 생각났다. 그 코스에서 Big 12, Spirit 대회에 출전했고 친구들과도 두 번 정도 가보았다. 자연에서, 거대한 나무에 의해 만들어진 홀들이 있고 코스가 단단하고 빠르기 때문에 다소 어렵다. 그 코스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 또 오후피(Ohoopee) 코스가 생각났다. 이 코스는 Ohoopee 코스를 확대한 것 같다. Ohoopee는내가 운이 좋게도 몇 라운드를 칠 수 있었던 클럽이다. 물론 이 코스가 훨씬 더 크고 어려운 버전이지만, 비슷하다. 워낙 내륙이다 보니 이 곳을 저지대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코스를 좋아한다. 힐튼 헤드(Hilton Head), 씨 아일랜드(Sea Island), 찰슨(Charleson) 지역의 코스들은 모래로 다져진 그라운드에 나무가 많아서 무척 아름답다. 나는 홀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부분들이 매력적인 것 같다. 어색하지만 동시에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어렵긴 하지만 숲 가운데 코스가 있다보니 꽤 좋은 타겟 지점들이 있다.

Q. 휴식기는 어떻게 보내는가. 계획을 세우는 편인가. 골프를 하지 않을 때 달성하고 싶은 것들이 있나. 
스피스: 어떤 휴식이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일주일 동안 골프채도 안 잡는 휴식기일 수도 있고, 단순히 출전을 안 하는 시기도 휴식기로 볼 수도 있다. 온전한 휴식기를 가질 때면 지금은 11개월 된 아이가 있다 보니 아기를 보고 산책을 하고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아기가 있다 보니 활동에 제약이 있고 그래서 엄청난 그런 일정은 없다. 출전을 안 할 때는 주로 계획을 세워서 연습을 하는 편이다. 지난 3주를 쉬었는데 프레지던츠컵에서 잘 쳤고 경기를 마치고 오래 쉬고 싶지 않아서 수요일 오전에 캐머런과 함께 서로 일정을 조율해 사흘 중에 이틀은 캐머런을 만나고 또 3일 가서 골프를 치고 다시 만나 샷을 분석하는 식이다. 이런 과정이 좋았다. 그래서 가을 동안 캐머런을 자주 보고, 연습을 하고, 사흘 혹은 나흘 경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할 것 같다.

Q. THE CJ CUP 4번째 출전이다. CJ CUP 특별한 점은. 두 번째 질문은 김주형 같은 어린 한국 선수들이 최근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애 대한 코멘트 혹은 생각은.
스피스: 제주도에서 대회를 할 때 한 번 출전한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 호텔도 좋았고, 음식도 환상적이었고 코스도 흥미로웠다. 모두가 같은 호텔에서 묵으며 시간을 보냈다. 정말 즐거운 한 주 였다.늘 그렇지만 한국의 갤러리도 좋았다. 한국이나 일본은 PGA 투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많고 그 어느 곳보다 훌륭한 갤러리가 있다. 어린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김주형은 달라스로 이사를 했고 나와 같은 인스트럭터와 선수 여러 명을 봐 주는 트레이너와 훈련을 한다. 그래서 본 적이 있다. 특히 지난 6주간 자주 본 편이다. 그 전에는 잘 몰랐다. 정말 좋은 선수다. 아이라는 표현은 나를 나이 들어 보이게 하지만 정말 괜찮은 친구다. 호기심도 많고 발전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 그 나이였을 때 나 자신에게서 아쉬웠던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그냥 물어본다. 어제는 나에게 제일 힘들게 우승한 메이저 대회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생각해 보니 가장 우승하기 어려웠던 메이저 대회와 그 이유에 대한 질문은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는 지금 좋은 위치에서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미래는 밝다. 지난 10년간 LPGA 투어에서 일어났던 일이 PGA투어에서 어리고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어린 나이에도 우승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특히, 김시우 선수는 골프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고 즐겁다. 그러니 미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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