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 체포에 "대장동 목적지는 이재명 캠프?… 李, '불법 자금' 답해야"

與, 김용 체포에 "대장동 목적지는 이재명 캠프?… 李, '불법 자금' 답해야"

아이뉴스24 2022-10-19 18:1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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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데 대해 "대장동 저수지 검은 돈줄기의 목적지는 이재명 대선 캠프였나"라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천 배가 넘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이 드러났을 때 국민들이 가졌던 의문은 '천문학적인 이익금은 어디로 갔을까' 단 하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 부원장의 체포로 그 의문의 실마리가 보여진다"며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저수지의 검은 돈을 끌어서 대선 자금으로 이용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의 주역인 남욱 변호사는 이 요구를 전달받고 8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유 전 본부장은 이 검은 돈을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김 부원장에게 전달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 대선 경선을 한창 준비할 때"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불법 대선 자금은 단연코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의 성실한 수사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성남FC 등 이 대표 관련 의혹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거나 기소되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이유이고,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은 절대 묻히지 않는다"며 "겸허히 진실을 마주하고 법적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김 부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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