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국감 보이콧에 “누구를 지키려고 온몸으로 막고 있나”

국민의힘, 민주 국감 보이콧에 “누구를 지키려고 온몸으로 막고 있나”

폴리뉴스 2022-10-19 18:31:52 신고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검찰의 민주당 중당당사 압수수색으로 국회 국정감사 도중 전면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국민의힘은 “무엇을 숨기고, 누구를 지키려고 힘으로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서는 것이냐”며 물러서지 않고 저격했다. 

19일 오후 검찰이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 사무실 압수수색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았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시키고 총집결해 저지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에 대한 사무실 압수수색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압수수색 영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법원이 발부한 것이다”며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로 본인 재판이 시작되는 날 ‘조작 수사’를 운운하더니,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오늘 기소된 김용에 대해 검찰의 ‘조작 의혹’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막아서고 있는 것은 검찰이 아니다. 법치주의와 정의를 막아서는 것이다”라며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는 청와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청와대의 문을 열어주고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하면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압수수색 집행 거부는 스스로 결백을 증명할 수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다.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당사의 문을 열어주고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해라”고 피력했다.

장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용 개인에 대한 압수수색인데도 불구하고 민생 국감을 팽개치고 다 뛰쳐 나갔다”며 “169석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서겠다는 것이다”고 저격했다.

‘법사위는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없이 상임위 계속 강행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아직 입장이 나온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