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야당 탄압' 칼날, 부메랑 돼서 尹 정권 향할 것"

민주당 "'야당 탄압' 칼날, 부메랑 돼서 尹 정권 향할 것"

더팩트 2022-10-19 19: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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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국감 중단하고 당사 집결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겨냥해 민주연구원 압수 수색을 시도하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의원들이 당사 앞으로 집결해 저지했다. /여의도=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여의도=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겨냥해 민주연구원 압수 수색을 시도하자 중앙당사에 집결하고, 압수 수색 저지에 나섰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검찰의 압수 수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당사로 집결할 것을 요청하면서 지도부 외에 소속 의원들 다수도 당사에 모여들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치검찰이 제1야당 당사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나왔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김 부원장이 지난 11일 처음 임명장을 받았고, 개인 소장품이나 비품을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은 '보여주기식 정치쇼'라는 입장이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야당 탄압에 결단코 응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은 이곳 민주당사에 단 한 발자국도 들어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서영교 최고위원은 "욕설 외교 참사에 대한 국민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경제를 살려야 할 윤 정권은 경제는 내팽개치고 사정 정국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 관련한 가족은 수백 번 압수수색하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은 한 번도 압수수색하지 않았다. 김 여사도 단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며 "이런 보여주기식 야당 탄압은 다시 부메랑이 돼서 그 칼이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김 부원장이 소속된 민주연구원 압수 수색을 시도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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