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아동 보호 NFT 사업’ 맞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국내 최초 가상 자산 거래소 ‘코빗’(Korbit·대표 오세진)이 국제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총장 정태영)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 중인 기관이다. 아동 권리 증진과 보장을 목적으로 ▲보건 영양 ▲교육 ▲권리 옹호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빗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여러 아동 보호 프로그램과 관련해 NFT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제반 업무 제휴 형태로 협력할 방침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오랜 기간 아동 보호에 힘써 온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NFT 사업을 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 아이디어(Idea·구상)를 실행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013년 동남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에 대한 인도적 지원 진행에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TC·Bitcoin)으로 기부금을 받았던 NGO”라며 “그런 만큼 코빗과의 NFT 협업을 통해 아동 권리에 관심이 많은 공익 목적의 NFT 발행과 크립토(Crypto·가상 자산) 기부 캠페인 등을 전개해 아동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 설립된 가상 자산 거래소다.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Softbank·대표 마사요시 손),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대표 댄 모어헤드) 등 세계 유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에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대표 이정헌) 지주회사인 NXC(대표이사 이재교)에 인수됐다.

현재 은행 실명 확인 계좌 거래가 가능한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 실명 확인 계좌를 통한 원화(KRW)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내·외부 상장심사위원회의 심사 기준을 통과한 가상 자산 110여 종에 관한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NFT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중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NFT 마켓 플레이스(MarketPlace‧시장)를 열어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김제현)과 협업해 <빈센조> <마인> <호텔 델루나>와 같은 작품의 NFT를 발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한층 발전된 NFT 2.0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지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