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톡!] ‘글리치’ 진한새 작가 “나는 광범위한 오타쿠”

[K-톡!] ‘글리치’ 진한새 작가 “나는 광범위한 오타쿠”

한류타임즈 2022-10-19 19:22:29 신고

3줄요약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글리치’에는 인터넷 용어가 다수 등장한다. 포돌이 사진과 함께 나오는 “지켜보고 있다”나 DC인사이드 UFO 마이너 갤러리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 용어나 욕설이 등장한다. 현실에서 활용된다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웃기기 위해 사용하거나, 인터넷 댓글로만 활용되는 문장이다. 이러한 대사는 헤비한 인터넷 유저인 진한새 작가의 역량에서 비롯됐다. 

한류타임스와 19일 만난 진한새 작가는 주로 많이 보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스스로를 ‘인터넷 유목민’이라고 지칭했다. 

진 작가는 “저는 야구도 사실 아주 잘 알지 못한다. 그냥 특정 경기에 꽂히거나, 에피소드에 꽂히면 열심히 찾아본다. 뭐든 확 꽂히면 열심히 찾아보다가 질리면 다른 걸 본다. 그저 광범위한 오타쿠”라고 말했다. 

이어 “헤비한 눈팅러다. 특정 사이트에서 고닉(고정닉)을 갖고 활동하지는 않는다. 관심 있는 걸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서, 그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열심히 본다. 인터넷 유목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간수업’에 이어 ‘글리치’까지,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영역에서 신선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쓰는 진한새 작가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과연 진 작가는 어떤 작품을 좋아하고, 어떤 루틴으로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크다. 

진 작가는 “미국드라마를 많이 좋아한다. 머리에 있는 재료가 한국 보다는 미국에 있다. 인생 드라마는 HBO의 ‘식스핏 언더’다. 평범한 가족드라마인데 감동이 강하다. 철철 울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재밌게 본 건 MBC ‘다모’다. 특별한 작품보다는 블록버스터나 평범한 드라마를 더 선호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처음에 작품을 시작할 때는 균형감 있게 하루에 정한 만큼만 글을 쓰려고 하는데, 결국 시간에 쫓겨 늘 밤을 새게 된다”며 “엄마(송지나 작가)도 보면 늘 영감에 의존하려 하지만, 잘 안됐다. 노동이었다. 노동하듯이 글을 쓴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함상범 기자 hsb@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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