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MD] 우승의 원동력 ‘이청용’...홍명보 감독, “100점 만점+MVP도”

[울산 MD] 우승의 원동력 ‘이청용’...홍명보 감독, “100점 만점+MVP도”

인터풋볼 2022-10-19 19:23:33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팀에 아주 좋은 ‘선배, 주장, 롤 모델’이란 걸 유감없이 보여줬다.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울산 현대는 19일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우승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부주장 김태환,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함께 참석했다.

17년 만의 우승. 정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울산은 지난 3시즌 동안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번번이 중요한 고비에서 막혔다. 결국 3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역시 쉽지 않았다. 오랜 기간 선두를 유지했지만, 승점을 잃는 경기가 몇 번 발생하면서 전북 현대가 바짝 추격해왔다.

중요한 승부처는 지난 35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전북에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이청용의 슈팅 과정에서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틴 아담이 동점골을 넣었다. 마틴 아담은 곧바로 역전 헤더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양 팀의 승점 차는 8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이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도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엄원상,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에 있어 ‘캡틴’ 이청용의 역할이 컸다. 이청용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34경기를 소화했다. 2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출전 시간과 관계없이 팀에 안정감과 활기를 더했으며 이에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낙점됐다.

홍명보 감독도 이청용의 공로를 인정했다. “부임한 후 울산 선수들을 봤을 때, 아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그 안에 이청용이 있었고, 나와 대표팀에서 짧게나마 함께했었다. 이청용과 관련한 스타일, 캐릭터를 알고 있었다. ‘이 팀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신뢰받고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청용이라고 봤다. 그래서 주장으로 발탁했다. 다른 팀의 주장과 다른 스타일의 주장이지만, 나름대로 본인이 마음고생도 많이 하면서 선수들을 다독였다. 나와는 다른 형태의 주장 스타일이다. 그런 역할을 볼 때, 팀뿐만 아니라 개인도 많이 성장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지난해보다 올해 경기 출장 수가 많아졌다. 팀에 아주 좋은 ‘선배, 주장, 롤 모델’이란 걸 유감없이 보여줬다.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MVP와 관련해서는 “MVP는 1년 동안의 전체적인 것을 두고 봐야 한다. 항목 중 득점, 도움도 있지만, 그것들이 많은 선수를 위한 득점왕, 도움왕이 있다. 그게 없다고 해서 MVP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 이청용은 필요한 시기에 투입해서 우리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역대 K리그 상황을 봤을 때,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당연히 이청용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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