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SPL 제빵공장, 끼임사고 발견후 119 신고까지 10분 걸려"

"평택 SPL 제빵공장, 끼임사고 발견후 119 신고까지 10분 걸려"

연합뉴스 2022-10-19 19:56:42 신고

3줄요약

이은주 의원 "사고부터 사망까지 일련의 과정 명쾌하게 밝혀야"

20대 근무자 사망사고 발생한 SPL 평택공장 내부 모습 20대 근무자 사망사고 발생한 SPL 평택공장 내부 모습

(평택=연합뉴스) 17일 경기 평택시 SPL 평택공장에서 한 직원이 사고 기계 옆 같은 기종의 소스 교반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1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경기 평택에 있는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회사가 사고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기까지 10분이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SPL의 '10월 15일 안전사고 발생 경위 및 경과보고서'를 보면, 사고 당일 오전 6시 15분께 동료 노동자 A씨는 교반기에 끼여 있는 재해자 B(23)씨를 발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2분 뒤인 6시 17분께 야간 현장관리자 C씨에게 연락해 사고 상황을 알렸고, C씨는 6시 25분께 119에 신고했다. 사고를 보고받고 신고하기까지 8분이 걸린 셈이다.

B씨는 C씨가 119에 신고를 하기 전인 6시 20분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19구급차량은 18분 만인 6시 43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경찰도 곧이어 도착했다.

다만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한 때부터 8시 40분께 운구 차량이 도착하기까지 2시간 가량은 공백으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사고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이 아직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련의 과정을 당시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이 명쾌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