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3-2 극적승' 설기현 감독, "선수들 포기하지 않아 얻은 결과"

[K-기자회견] '3-2 극적승' 설기현 감독, "선수들 포기하지 않아 얻은 결과"

인터풋볼 2022-10-19 21: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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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부천)] 설기현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FC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천FC1995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정규 리그 3위 FC안양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극적인 승리였다. 이날 경남은 오직 승리만 필요했다. 규정상 정규 리그 순위가 더 높은 부천은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고, 경남은 승리해야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설기현 감독은 후반 들어 티아고, 모재현, 카스트로 등을 차례로 투입했다. 그리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얼마 뒤 동점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29분 이광진의 프리킥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부천의 추격은 거셌다. 후반 32분 또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이대로 끝나면 경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때 티아고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승자는 경남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설기현 감독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실점을 쉽게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 좋을 결과 나왔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티아고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설기현 감독은 "티아고 선수는 최종전에서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후반에 투입했다. 전반에 뛰었던 선수들과 후반에 들어온 선수들 모두 잘 뛰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지막에 골이 나올 수 있는 게 축구다. 한 경기, 한 경기 쉽지 않다.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어서다. 하지만 더 잘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남은 전반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설기현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부천이 탄탄한 수비를 했다. 상대 수비진과 몸싸움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 나왔던 것 같다. 티아고 선수가 들어가면 그런 부분에서 많이 해결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안양에 대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양도 약점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 올 시즌 안양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것들을 최대한 기회를 살린다면 안양전에서도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오늘 결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안양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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