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20대 자신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 "잘해냈다" (유퀴즈) [종합]

혜리, 20대 자신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 "잘해냈다"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10-19 23:0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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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20대의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다 눈물 흘렸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죽어야 사는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혜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응답하라 1988(응팔)' 처음부터 이렇게 되실 걸 알고 계셨냐"라며 궁금해했고, 혜리는 "그랬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는 건 사실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는 의심했다"라며 털어놨다.

조세호는 "그전에도 연기를 했었냐"라며 물었고, 혜리는 "그전에 드라마 3편 정도 했었는데 그때는 작은 역할을 맡았고 처음으로 큰 역할을 맡은 건 '응팔'이었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신원호 PD는 혜리 씨를 모티브 삼아서 덕선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인생 캐릭터 아니었냐"라며 덧붙였고, 혜리는 "정말 인생 캐릭터보다 더 한 수식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인생 캐릭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혜리는 "두세 달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감독님 만나서 3~4시간 정도 리딩 했다. 1, 2, 3, 4부 대사를 통으로 다 외웠었다. 너무 많이 읽어서. 외우려고 외운 게 아니라. 오히려 제 주변의 친한 분들은 덕선이랑 저랑 비슷하다고 안 한다. 제가 사랑하는 덕선이라는 캐릭터를 대중분들은 저랑 일체화시켜준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라며 회상했다. 

조세호는 "누군가는 혜리는 운이 좋아서 덕선이 캐릭터가 캐스팅이 된 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이 노력을 하고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지 않냐"라며 감탄했고, 혜리는 "사실 저는 제 스스로 운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유재석은 "운이 따르더라도 그 말을 믿는다. 그냥 찾아오는 운은 없다. 준비돼 있었고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에"라며 격려했다.

유재석은 "'응팔' 끝나고 이 말이 많았다. 100억 소녀"라며 말했고, 혜리는 "그게 너무 재미있는 기사다. '제가 돈이 없는데 왜 100억 소녀이지?'라고 생각해 봤다. 기사를 자세히 보면 앞으로의 가치라고 쓰여있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어떻냐. 이 일을 쭉 해보니까 연예인은 내 천직인 것 같냐"라며 질문했고, 혜리는 사실 저는 생각보다 뭔가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은 아니다. 나한테 뭔가 계속 미션이 주어지는 이 직업이 좋다"라며 답했다.

유재석은 "그런 거 때문에 힘겨워 하는 분들도 많다"라며 의아해했고, 혜리는 "맞다. 전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으니 좋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제자리걸음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이쪽에 있으면 그런 이야기 있지 않냐. 유재석 제자리걸음이라는. 내가 노력을 해서 제 자리를 지키기도 힘든데 꼭 매년 매해 매달 발전을 해야 하고 이런 인생을 살아야 되는가' 이런 생각을 했다. 제 입장에서는 제자리걸음도 되게 힘들고 한편으로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다. 그렇지 않으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공감했고, 혜리는 "조금 다른 경우인데 제자리걸음을 해도 1등이시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20대를 보낸 혜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없냐"라며 기대했고, 혜리는 "혜리야 30대 되면 더 예뻐질 거고 더 잘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 너 20대 때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거 다 하느라 진짜 고생했고 늘 스스로에게 '해낸 게 없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잘해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혜리는 "20대를 생각했을 때 키워드가 대견함과 안타까움이다. 그게 되게 다른 말이지 않냐. 그런 생각이 동시에 든다는 게 너무 속상한 느낌. 그래서 '조금 더 대견하게 생각해'라고 저한테 말하고 싶어서 그런 감정이 올라왔다. 늘 그런 나의 치부를 계속 관찰하면서 나아가야 성장하지 않을까"라며 감격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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