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뛰었던 캐릭, 2부 미들즈브러 사령탑 확정...‘3년 계약’

박지성과 뛰었던 캐릭, 2부 미들즈브러 사령탑 확정...‘3년 계약’

인터풋볼 2022-10-20 03:3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이클 캐릭(41)이 첫 정식 감독 시작을 알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는 새로운 감독으로 캐릭을 앉힌다. 계약 기간 3년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들즈브러와 캐릭은 지난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당시 캐릭은 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는 다른 타깃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계속해서 캐릭을 설득했다. 그 결과, 캐릭은 주말 동안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캐릭은 미들즈브러를 맡는 데 동의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캐릭의 백룸 스태프와 관련한 계약서를 작성 중이다”라고 알렸다.

캐릭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를 거쳐 200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5월까지 맨유에서만 공식전 464경기를 뛰었고, 우승 트로피 18개를 들어올린 레전드다. 박지성과는 100경기 넘게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은퇴 후엔 곧바로 지도자 코스를 밟기 시작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무리뉴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코치직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솔샤르 감독이 물러나자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도 했다. 비야레알(2-0 승), 첼시(1-1 무), 아스널(3-2 승)을 상대로 2승 1무란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고 아스널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맨유에서의 15년 생활이 막을 내렸다. 당시 캐릭은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이 맨유를 떠날 적기라고 여겼다. 모든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고, 좋은 사람들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나는 맨유의 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고했다.

캐릭은 휴식을 취하면서 감독 라이센스를 따는 등 지도자 공부에 돌입했다. 그러다 이번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미들즈브러에서 러브콜이 왔다. 미들즈브러는 지난 3일, 팀이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크리스 와일더 감독을 경질했다. 그러고 야인인 캐릭과 접촉하여 끈질긴 구애 끝에 차기 사령탑으로 앉히게 됐다.

미들즈브러는 개인 조건과 코치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캐릭 감독 선임을 알릴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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