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길에서 쓰러진 50대 심폐소생술로 구한 새내기 간호사

[OK!제보] 길에서 쓰러진 50대 심폐소생술로 구한 새내기 간호사

연합뉴스 2022-10-20 07:01:01 신고

3줄요약

건국대병원 김도연 씨 "사흘전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해 간호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간호사가 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20일 남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남양주시 별내별가람역 인근에서 길을 가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보호자가 옆에 있어 119 신고가 즉시 이뤄졌고, 이후 누군가가 쓰러진 여성의 흉부를 압박하며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길을 가다 이를 목격한 건국대 병원 간호사 김도연(27)씨는 압박 부위와 깊이가 적절치 않음을 알아차리고 직접 나섰다.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힌 김씨는 우선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상의를 올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흉부 압박을 시작했다.

김씨가 4분가량 흉부 압박을 이어가자 환자의 호흡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심폐소생술로 행인을 구한 간호사 김도연 씨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폐소생술로 행인을 구한 간호사 김도연 씨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환자의 맥박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김씨는 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환자가 쓰러진 시간과 심폐소생술 시행 경과 등을 설명하면서 환자를 인계했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 덕분에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환자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와 있었고 심전도 등의 수치도 정상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전했다.

김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 선뜻 나서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사흘 전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은 덕분"이라면서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isunny@yna.co.kr

기사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