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음극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 IRA 대응 총력

LG엔솔, 음극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 IRA 대응 총력

머니S 2022-10-20 08:20:35 신고

3줄요약
핵심 소재지솔루션이 호주업체로부터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공급받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확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호주 시라와 천 흑연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오는 2025년부터 양산하는 천연흑연 2000톤 공급을 시작으로 협력 규모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 배터리 업계 대부분은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호주 흑연업체인 시라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지로 불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산을 소유했다. 내년부터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라의 천연흑연을 통해 원재료 관련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라가 확보한 흑연 광산 및 미국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된 원재료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면 IRA에서 규정하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핵심 소재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니켈·코발트뿐만 아니라 음극재 핵심소재인 흑연까지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 아발론, 스노우레이크로부터 황산코발트 7000톤·수산화리튬 25만5000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밖에 ▲캐나다 시그마리튬 리튬정광 69만톤 ▲미국 리튬 생산업체 컴파스 미네랄이 2025년부터 7년간 생산하는 탄산·수산화리튬의 40%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에너지 수산화리튬 4만5000톤 ▲호주 라이온타운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정광 70만톤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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